엑시콘, D램 수요 폭증에 CLT 공급 본격화⋯Gen6 SSD 테스터 개발 중

입력 2025-10-3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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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콘 CI.  (출처=엑시콘)
▲엑시콘 CI. (출처=엑시콘)

반도체 후공정 검사 장비 전문기업 엑시콘이 D램 수요 급증과 함께 고객사 공급 물량을 늘려가고 있다. 전일 전년 매출의 64.6%에 달하는 공급계약 외에도 지속적인 수요가 발생할 전망이다.

30일 엑시콘 관계자는 “디램 양산을 증대시킬수록 신규 테스트 설비가 많이 필요하다”며 “4분기 수요가 많이 들어오고 있고, 내년에도 증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엑시콘은 메모리 반도체 후공정에서 디램 컴포넌트 및 모듈의 최종 검사를 수행하는 메모리 테스터를 개발, 생산, 공급한다. 양품 판정된 장비를 극한 환경에서 내구성을 검사하는 번인 테스터도 만들고 있다.

특히 이후 단계인 2차 안정성 테스트(Low frequency memory Test)에서 효율성을 크게 개선한 CLT를 개발해 올해 하반기 본격 공급 중이다. 엑시콘이 개발한 CLT는 1만1520파라(한 번에 검사할 수 있는 칩 개수)로 기존 장비 대비 22.5배 많다. 크기와 가격을 고려해도 효율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CLT는 메모리의 가장 필수적인 기능 테스트를 하는 장비”라며 “양산을 위해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주요 고객인 삼성전자가 디램 가격 상승과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단기 투자를 늘려가는 상황에서 엑시콘도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디램 공급 부족은 심화하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최근 클라우드 업체들의 대규모 연산 지원 모델 채택 급증으로 2026년 서버당 평균 디램 탑재 용량은 전년 대비 15~20%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내년 서버 디램 수요는 전년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등 글로벌 큰손들은 입도선매 움직임을 보이고, 삼성전자 등은 범용 제품을 포함한 첨단 디램 생산설비 증설에 나서고 있다.

엑시콘은 하반기 들어 잇따라 삼성전자 향 공급계약 체결 소식을 알리고 있다. 6월 197억 원 규모 차세대 메모리 테스터 공급 발표 이후 9월 88억 원 규모, 전날 204억 원 규모 CLT 및 번인 테스터 공급계약을 체결을 공시했다. 회사는 고객사가 메모리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엑시콘은 지난해 매출액 316억 원, 영업적자 159억 원으로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고객인 삼성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외에는 투자를 전면 중단한 여파다.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액 76억 원, 영업적자 29억 원으로 저조했으나 분위기가 반전하면서 반등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편, 엑시콘은 Gen6 SSD 테스터 개발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말에 개발이 끝난다”고 밝혔다. 다만 “이에 맞는 CPU가 나오는 시점은 내년 하반기로 보고 있고, 그때가 돼야 저희 테스터가 본격 양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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