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CEO 10명 중 7명 "AI가 향후 3년 성장 열쇠"

입력 2025-10-3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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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삼정KPMG)
(제공=삼정KPMG)

글로벌 최고경영자(CEO)의 세계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최근 5년 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인재 확보·리스크 회복탄력성 강화 등 핵심 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는 오히려 확대되는 추세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가 30일 발표한 ‘2025 글로벌 CEO 전망'에 따르면 글로벌 경제 성장에 낙관적 전망을 보이는 CEO는 68%로 전년(72%) 대비 하락하며 202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1350명의 CEO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속되는 지정학적 긴장과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CEO들이 '신중한 낙관론'을 유지하며 미래 성장 전략을 재조정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CEO의 92%는 향후 3년 내 인력 확충을 계획하고 있으며, 61%는 같은 기간 2.5% 이상의 수익 증가를 예상했다. 또한 89%는 인수합병(M&A) 가능성을 전망하는 등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가고 있다.

성장을 저해할 주요 리스크로는 △사이버 범죄 및 보안 위협(79%) △AI 인력 역량 및 재교육 부족(77%) △AI 비즈니스 통합(75%)을 꼽았다.

응답자의 72%는 이미 성장 전략을 조정했으며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역량으로 △기민한 의사결정(26%) △투명한 커뮤니케이션(24%) △리스크 관리 역량(23%)을 우선순위로 제시했다.

CEO들은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AI와 기술 혁신을 주요 성장 동력으로 인식하고 있다. 응답자의 71%가 AI를 최우선 투자 분야로 선정했으며, 83%는 향후 12개월 내 예산의 10% 이상을 AI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식에는 차이가 있지만, 다수의 기업 리더들은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을 위한 의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61%의 CEO가 2030년까지 넷제로(Net Zero) 목표 달성에 자신감을 보였으며, 이는 전년(51%)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기업들이 장기적 기후 목표 실현 가능성에 대해 점차 확신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빌 토마스(Bill Thomas) KPMG 글로벌 회장은 "전 세계 CEO들은 기술, 혁신, 인재에 과감히 투자하며 변화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시장 변동성을 기회로 삼아 조직의 핵심 전략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리더가 지속가능한 장기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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