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한화투자증권은 한온시스템에 대해 단기 수익성 개선에 대한 지속적인 증명 여부가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44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Hold'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265원이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예상 대비 빠른 운영 효율화 성과를 통해 단기 수익성 개선 효과를 기록했다"며 "저수익 공장 통폐합, 인력 구조조정 및 소싱 최적화 등 원가 구조 개선 활동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집중했다. 1분기 매출 대비 14.4%였던 인건비 비중은 인력 구조조정을 통해 3분기 13% 수준으로 낮췄고, 창고 수를 전체 72개에서 19개 축소하고 31개까지 축소하는 것을 목표로 합리화를 진행 중"이라고 짚었다.
이어 "원가 절감 측면에서 재료비 및 물류비 절감을 통해 1분기 대비 재료비는 3.4%p, 물류비는 0.4%p 수준을 경감했다"면서도 "다만, 수익성 중심 제품 수주 방침에 따라 매출 성장을 위한 수주 실적의 가시성은 다소 낮아지는 상황이다. 3분기 기준 올해 수주 달성도
는 15억불 계획 대비 5.7억불(38%) 수준으로 연내 목표 달성에 대한 기대가 어려울 전망이고, 2022년 19억불을 기점으로 매년 수주 실적이 낮아지고 있어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한 Top line 성장에 대한 가시성 해소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3분기 보여준 수익성 개선 속도 긍정적이나, 향후 추가적인 구조조정을 위한 인건비 충당금 반영 등 일회성 비용에 대한 발생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단가 및 관세 리커버리 효과에 대한 지속성 확인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또 "지난 9월 제시한 유상증자 계획을 내년 1월 이행해 재무건전성 개선을 추진할 예정으로, 이에 대한 주가 변동성도 상존한다"며 "채권단 대상 차입금 약정사항으로 부채비율 225%(내년 200%) 이하, 레버리지 비율 4 이하 유지 요건 충족을 위해서는 유상증자 통해 9000억 원~1조4000억 원 규모의 부채 상환이 필요하다. 지속적인 원가절감 효과 여부 불확실성과 유상증가에 따른 주가 변동성 상존에 따라 투자의견 Hold 유지하나, 원가 구조 개선 효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