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투자증권은 16일 POSCO홀딩스에 대해 자회사 포스코이앤씨 충당금 문제가 단기 불확실성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50만 원에서 49만 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권지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POSCO홀딩스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5%, 10.4% 감소한 18조550억 원과 6660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철강 부문 영업이익은 6322억 원으로 전사 실적 하방을 지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판매량은 여름 휴가철 영향으로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보이지만, 원료 가격 하락분이 투입 원가에 반영돼 롤마진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향후 POCSO홀딩스 투자 포인트는 여전히 철강의 구조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라며 “글로벌 대중국 무역 규제 확산으로 중국의 철강 덤핑 수출 판로가 막히고 있어 생산량 감축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반덤핑 관세 효과가 본격화하며 관세 부과 전 급증한 수입 재고가 소진되는 내년부터 국내 가격 정상화와 내수 판매 증가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라며 “연말까지는 유럽 쿼터 축소와 HMM 인수 이슈, 포스코이앤씨 비용 확정 규모 등 단기 불확실성들이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포스코이앤씨 충당금 규모는 미확정된 상황으로 단기적으로 가장 큰 불확실성 요인”이라며 “유럽 쿼터 축소와 관세율 확대는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판단되며, POSCO홀딩스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우려 대비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