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앤에프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523억 원, 영업이익 221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5.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8% 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실적 개선의 배경에는 하이니켈 제품 판매 확대, 출하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 회복, 3분기 원재료 가격 반등에 따른 환입 효과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 전체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약 38.7% 증가했고, 같은 기간 하이니켈 제품 출하량이 33% 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드니켈 제품의 경우 유럽 전기차 시장의 수요 회복으로 전 분기 대비 출하량이 76% 급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4분기에도 하이니켈 제품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며 출하량이 3분기보다 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연초 제시한 연간 출하량 목표인 '전년 대비 30~40%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류승헌 엘앤에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를 기점으로 수익성 개선과 가동률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단기적인 실적 반등을 넘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매출 구조 확보를 실현 중"이라며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급속한 확대와 비(非)중국산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수요 증가 등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