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금융이 내년 동계올림픽과 월드컵 등을 앞두고 K-스포츠의 역사와 저력을 조명하는 '다시 뛰는 K-스포츠' 영상을 29일 공개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기획했으며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캐스터 배성재가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영상은 105년에 걸친 한국 스포츠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하계·동계 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이른바 '세계 4대 스포츠 이벤트'를 모두 개최한 한국의 기록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우승자 손기정이 89년 만에 본명과 국적을 되찾은 과정과 의미를 조명해 식민지 시기 민족 정체성과 근대 스포츠의 접점을 되새긴다.
세계 무대에서 한국 스포츠의 지평을 넓힌 '코리안 슈퍼스타'들도 등장한다. 1978년 분데스리가에 진출해 '차붐 신드롬'을 이끈 차범근을 시작으로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자 1호 프리미어리거 박지성, 피겨스케이팅의 새 역사를 쓴 김연아 등 각 종목의 아이코닉한 장면을 이어간다.
KB금융 관계자는 "선수들이 훈련과 경기력 향상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넓히고, 기초·비인기 종목의 저변 확대를 꾸준히 돕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