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한국투자증권은 농심에 대해 현지화 전략은 신규 수요 확보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4분기부터는 미국 법인 가격 인상 효과 또한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2026년부터는 유럽 법인 실적 기여가 본격화되며 해외 사업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향후 현지화 전략을 통한 매출액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시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여력이 남아있다는 판단이다. 목표주가 55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3만9000원이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3분기 해외 법인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 눈높이는 이미 낮아졌다"며 "이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콜라보와 신라면 툼바의 미국 메인스트림 진입 본격화로 개선될 4분기와 2026년 실적에 집중해야 할 때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콜라보 제품은 8월 말 한국에서 판매를 시작했고 해외는 9월 중순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 오세아니아,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 유통되기 시작한 가운데 이를 통해 신규 소비자 유입을 견인할 수 있으며 이는 중장기적인 수요 기반 확대와 실적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는 "신라면 툼바에 이어 본격적인 현지화 제품 출시도 계획 중"이라며 "향후 닭, 해산물, 야채 등 현지 입맛에 맞춘 국물과 마라, 할라피뇨, 카레 등 현지의 매운맛 소재를 활용한 신제품과 볶음면 형태로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신규 수요를 공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