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AI는 새로운 세계 질서 변곡점…글로벌 협력해야” [경주 APEC]

입력 2025-10-2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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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세계 질서 바꾸는 변곡점
글로벌 협력·테스트베드 강조
민관 원팀, AI 생태계 확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8일 경북 경주시 경주엑스포대공원 문무홀에서 열린 ‘퓨처테크포럼 AI’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박민웅 기자 pmw7001@)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8일 경북 경주시 경주엑스포대공원 문무홀에서 열린 ‘퓨처테크포럼 AI’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박민웅 기자 pmw7001@)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인공지능(AI)은 세계 질서를 새롭게 짜는 변곡점 역할을 할 것이다. 글로벌 플레이어와도 같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28일 경북 경주시 경주엑스포대공원 문무홀에서 열린 ‘퓨처테크포럼 AI’ 환영사에서 “AI는 현재 많은 기술이나 그간 짜여진 질서들을 다 바꾸거나 새롭게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요새 AI 빼고는 비즈니스 화제가 없는 상태다. 하다못해 관세문제도 AI가 논의되는 상황”이라며 “AI는 기업들의 경쟁에서, 이제는 국가의 성장 엔진이고 안보인 국가 경쟁으로 움직여 나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우리 정부와 기업 간 협력 사례를 강조하며, AI 시대에 이러한 협력 사례가 전 세계로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민관 협력 기반의 컴퓨팅 인프라 구축 사업이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등 대한민국은 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 아주 긴밀히 협력해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면서도 “이러한 노력이 글로벌 플레이어하고의 협력을 배척하는 건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혼자서 100% 모든 것을 완전히 국산화한다고 말할 수 없다”며 “따라서 우리는 글로벌 플레이어도 같이 협력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표적 협력 사례로 SK그룹과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울산 AI 데이터센터 건립과 오픈AI와의 스타게이트 구축 사례를 꼽았다.

최 회장은 “(이러한 협력은) 대한민국 AI 생태계를 확장하는 또 하나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며 “많은 APEC 국가들이 이런 모델을 한번 레퍼런스로 보실만하다고 생각한다”고 제언했다.

AI의 급속한 발전과 수요 증가에 따른 병목현상에도 집중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이러한 문제를 돌파하며 성장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금도 AI 데이터센터를 많이 지어야 하는데, 그 안에 들어가는 칩부터 에너지까지 모두 병목현상을 일으키고 있다”며 “한국이 아주 빠르게 적응해 병목현상을 풀어내는 테스트베드가 될 수 있다고 자신한다. AI는 한국에서 가장 빠르게 확산되고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 규제 대응도 중요하다고 했다. 최 회장은 “규제를 어떻게 디자인하고 만들 것인가, 어떻게 조율하느냐가 핵심”이라며 “대한민국은 이 모든 영역을 빠른 속도로 접근할 것이며 테스트베드이자 벤치마크 국가로서 전세계 AI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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