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캄보디아 총리와 '코리아전담반 합의'…"여행 경보 하향 검토"

입력 2025-10-27 13: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만나 스캠(사기) 범죄 대응과 관련해 '코리아전담반'을 다음 달부터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전담반 가동을 계기로 캄보디아 프놈펜 등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 경보 하향을 검토하기로 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전담반 내에 한국 경찰 근무 파견 및 운영 방식을 빠른 시간 내에 확정하기로 합의했다"며 "한국 경찰을 파견해 운영도 같이 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운영 방안은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캄보디아 내 치안 개선과 코리아전담반 가동을 계기로 프놈펜 등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하향 검토를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모두 발언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스캠 범죄 때문에 국민들 전체가 매우 예민한 상태"라며 "얼마 전에 한국 대표단이 방문했을 때 격의 없이 환대해준 점에 대해서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마넷 총리는 "(캄보디아 스캠 사태에 대해)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면서 "캄보디아에 있는 한국인들의 안녕은 저에게 매우 높은 우선순위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스캠에 관련된 인사들을 추적하기 위해서 한국과 함께 공조하고 있다"며 "캄보디아 정부는 인신매매, 마약 등 초국경 범죄 퇴치에 매우 큰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롯데백화점, ‘노조 조끼 제지’ 논란에 “당사자에 사과, 매뉴얼 재정립할 것”
  • 하반기 서울 청약 경쟁률 평균 190대 1인데...청약통장 ‘탈주’는 한달새 3.7만명↑
  • 대통령실 "캄보디아 韓피의자 107명 송환…초국가범죄에 단호히 대응"
  • 주말 대설특보 예고…예상 적설량은?
  • 李대통령 "형벌보다 과징금"…쿠팡, 최대 1.2조 과징금도 가능 [종합]
  • 환율 불안 심화 속 외국인 채권 순유입 '역대 최대'…주식은 대규모 순유출
  • 알테오젠 웃고, 오스코텍 울었다…주총이 향후 전략 갈랐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400,000
    • -0.41%
    • 이더리움
    • 4,632,000
    • +0.48%
    • 비트코인 캐시
    • 863,000
    • -0.46%
    • 리플
    • 3,026
    • +1.51%
    • 솔라나
    • 198,700
    • -0.4%
    • 에이다
    • 615
    • +0.16%
    • 트론
    • 407
    • -1.21%
    • 스텔라루멘
    • 358
    • +1.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490
    • -0.3%
    • 체인링크
    • 20,590
    • +1.88%
    • 샌드박스
    • 199
    • +2.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