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정원박람회, 158일 만에 방문객 1000만 돌파…지역 상권도 '웃음'

입력 2025-10-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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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정원을 거닐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정원을 거닐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서울시는 올해 5월부터 열린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개막 158일째인 26일 기준으로 누적 방문객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개막 10일 만에 111만 명이 방문하며 2년 연속 '밀리언셀러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또 지난해 146일 동안 총 방문객 780만 명 기록 역시 123일 만에 넘어서는 등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보라매공원은 기존의 생활권 공원을 넘어 멀리서 찾아오는 서울의 새로운 명소로 재탄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람회 기간 보라매공원 방문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배 증가했으며 특히 개막 첫 2주 동안은 5배 이상 늘어난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방문객 연령층도 다양해졌다. 과거 60대 이상(55%)이 주를 이뤘던 방문객 구성이 박람회 이후 40대(22%), 30대(20%), 20대(16%) 등 젊은 층의 방문이 크게 늘면서 전 연령대가 즐겨 찾는 공간으로 변신했다.

박람회 인기는 공원 주변 상권 활성화로도 이어졌다. 행사 개최 후 9월 30일까지 박람회장 주변 상권의 신용카드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박람회 방문객의 발길이 자연스럽게 지역 소비로 연결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지자체, 상인회 등과 협력해 진행한 ‘스탬프 투어 할인 이벤트’ 등의 효과로 분석된다.

또 공원 내 상행위를 제한했던 규제를 완화(규제철폐 5호)해 운영된 푸드트럭, 정원산업전, 플리마켓 등 6가지 유형의 ‘정원마켓’도 흥행에 한몫했다. 정원마켓의 총매출액은 9월 30일까지 약 21억5000만 원을 기록하며 참여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와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한편, 시는 시민 호응에 힘입어 10월 20일까지였던 박람회 기간을 11월 2일까지 특별 연장 운영하고 있다. 연장 기간에는 가을 국화 전시와 분재 작품 전시 등 가을 특화 프로그램이 추가로 운영된다. 박람회가 종료된 후에도 보라매공원에 조성된 대부분 정원은 계속 만나볼 수 있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관람객 1000만 명이라는 숫자보다 즐거워하시던 시민분들의 표정이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시민이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일상의 행복을 드리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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