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부 “북한 최선희, 26~28일 실무 방문”

입력 2025-10-2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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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 기대감에 찬물
주한 러시아 대사 “한반도 안보 악화, 미국 동맹 군사훈련 때문”

▲지난해 1월 16일 최선희 북한 외무상(왼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러시아 외무부 영빈관에 입장하고 있다.  (모스크바/AP뉴시스)
▲지난해 1월 16일 최선희 북한 외무상(왼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러시아 외무부 영빈관에 입장하고 있다. (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 외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26일부터 28일까지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를 실무 방문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러시아 관영 매체 리아노보스티통신도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최 외무상이 러시아 외무부와 벨라루스 외무부 초청으로 양국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최 외무상의 방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의향을 밝힌 후 전해졌다.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일부 기대감이 있었지만, 북한 대외활동을 전담하는 최 외무상이 미국이 아닌 러시아 당국자와 접촉하기로 하면서 향방을 알 수 없게 됐다.

이런 가운데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 대사는 이날 공개된 리아노보스티와 인터뷰에서 북한을 두둔하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러시아는 한반도 안보 상황이 악화한 것이 최근 몇 년간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대규모 군사훈련과 작전을 확대해온 정책의 결과로 보고 있다”며 “이러한 활동은 무엇보다 북한의 안보 이익을 겨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미국, 한국, 일본 간 3자 군사 협력이 강화하는 가운데 북한이 취하는 방어적 조치를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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