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하반기 GSAT 실시…이재용 “더 많이 투자·더 좋은 일자리 만들 것”

입력 2025-10-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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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AI·바이오 중심 6만명 채용 추진
GSAT 30년, ‘공정채용 상징’ 자리매김
인재경영 철학 계승·조직문화 혁신 강화

▲ 이재명 대통령이 6월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6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이 6월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6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이 미래 인재 확보를 위한 하반기 공개채용 절차에 돌입했다. 특히 올해는 공채 제도 도입 70년,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도입 30년을 맞이했다.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인재제일’ 철학을 계승한 삼성은 이번 하반기 GSAT를 통해 반도체·바이오·인공지능(AI) 등 미래산업 인재 선발을 본격화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다진다는 방침이다.

삼성은 25~26일 양일간 삼성직무적성검사(GSAT·Global Samsung Aptitude Test)를 일제히 실시하며, 종합적 사고력과 유연한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신입사원 선발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GSAT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SDS, 삼성전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9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삼성은 8월 서류 접수를 시작으로 GSAT, 면접(11월), 건강검진 절차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삼성직무적성검사는 1995년 도입 이후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돼 지원자들이 독립된 공간에서 PC로 응시하며, 시험 일주일 전 예비소집을 통해 네트워크 환경과 시스템 점검을 마쳤다. 삼성 관계자는 “능력 중심의 공정한 평가를 통해 인재를 발굴하는 시스템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 9월 ‘향후 5년간 6만명 신규 채용’ 계획을 공식화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재용 회장은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지속 투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채용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핵심 부품 △바이오 산업 △AI 분야에 집중된다. 특히 AI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차세대 바이오 공정 등 미래 성장동력 분야의 채용이 확대된다.

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후 약 70년간 이를 유지하며 청년층의 안정적 취업기회를 제공해왔다. 1993년에는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신설하고, 1995년에는 학력 제한을 없애는 등 ‘열린 채용’을 정착시켰다.

삼성전자의 국내 직원 수는 2019년 말 10만4605명에서 올해 6월 말 12만8925명으로 23.2% 늘었다. 글로벌 투자 압박 속에서도 국내 고용을 유지·확대해 온 셈이다.

이재용 회장은 이건희 선대회장의 ‘인재제일’ 철학을 계승하며 조직의 활력과 유연성을 높이는 인사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직급 통폐합 △체류연한 폐지 △조기·발탁승진 확대 △평가제도 개선 등을 통해 성과 중심의 문화를 확산 중이다.

이달 초에는 임직원의 중장기 성과 창출을 독려하기 위해 성과연동 주식보상제도(PSU·Performance Stock Units)를 도입했다. 주가 상승폭에 따라 자사주를 지급하는 선진형 제도로, 임직원 보상과 주주가치 제고를 동시에 겨냥한 조치다.

삼성은 직접 채용 외에도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인 ‘청년SW·AI아카데미(SSAFY)’는 전국 5개 캠퍼스(서울·대전·광주·구미·부산)에서 운영 중이다. 2018년 개설 이후 누적 8000여 명의 수료생이 2000여 개 기업으로 진출했으며, 취업률은 약 85%에 달한다.

또한 자립준비 청년을 지원하는 ‘희망디딤돌2.0’ 사업을 통해 기술·기능 교육을 제공, 2023년 출범 이후 125명 중 64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 밖에 ‘C랩 아웃사이드’, ‘지역 청년 지원사업’ 등 스타트업 육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공정한 기회 속에서 인재를 키우는 것이 삼성의 변함없는 원칙”이라며 “청년들이 도전과 성취를 경험하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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