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아파트 갭투자 논란’ 이상경 국토부 차관 면직안 재가

입력 2025-10-2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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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사과하고 있는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 (국토교통부 유튜브 캡처)
▲대국민 사과하고 있는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 (국토교통부 유튜브 캡처)

"돈 모아 집 사라"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뒤 전세 낀 매매, 갭투자 이력까지 드러난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대통령실은 이 차관의 면직안이 25일 오후 재가됐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전날 이 차관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6월 30일 차관에 취임한 그는 117일 만에 불명예스럽게 물러나게 됐다.

이 차관은 정부가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곳을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10·15 부동산 대책을 설명하고자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

10·15 대책이 실수요자에게 피해를 준다는 비판에 대해 "지금 사려고 하니까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라며 "시장이 안정화돼 집값이 떨어지면 그때 사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발언은 서울 전역과 과천, 분당 등 경기 12개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는 등 고강도 대책을 내놓은 직후였기에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여기에 이 차관이 본인 명의 경기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 아파트를 팔고 배우자 명의로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아파트를 사는 과정에서 '갭투자' 의혹까지 불거졌다. 강도 높은 대책을 주도한 주무부처의 고위공직자로서 옳지 않은 처신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이에 이 차관은 “배우자가 실거주를 위해 아파트를 구입했으나 국민 눈높이에 한참 못 미쳤다”고 말하며 사과했으나 논란은 지속됐고 이 차관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정치권에서도 나왔다.

한편 이 차관은 가천대학교 도시계획 조경학부 교수 출신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 멘토’로 불렸다. 지난 2021년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부동산개혁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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