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수도권 집값 못잡으면 일본처럼 '잃어버린 30년'"

입력 2025-10-24 15: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수도권 집값 문제가 시정이 안 되면 일본처럼 언젠가는 잃어버린 30년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10·15 부동산 대책' 등 정부의 규제 강화 조치를 둘러싼 불만이 확산되는 가운데, 집값 과열이 경기 둔화로 번질 수 있다는 경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의 마음을 듣다-미래산업을 선도하는 메디컬 스마트 도시' 타운홀미팅 행사에서 "최근 집 문제 때문에 시끄럽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 세계에서 아마 수도권 집값이 소득 대비 가장 높은 편에 속한다"면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지방 지역 균형 발전은 정말 중요한 문제인데 쉽지 않은 문제"라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제일 큰 문제는 지방과 수도권의 불균형이 너무 심할 뿐 아니라 앞으로 개선될 여지보다는 악화할 가능성이 훨씬 높아 보인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는 나라였고 전 세계가 보는 모범적 성장 국가였다"면서도 "안을 들여다보면 너무 차이가 크다. 어느 지역은 너무 많아서 문제고, 어느 지역은 부족해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온 세계가 부러워하는 문화강국이 돼가고 있지 않나. 전체적으로 보면 나라가 그러한데, 그 안을 자세히 보면 너무 차이가 크다"며 "어느 지역은 너무 많아서 문제이고, 어느 지역은 부족해서 문제다.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이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기 위한, 어쩌면 생존하기 위한 마지막 필수전략이자 생존전략"이라며 "아주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산업화 성과도 언급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에게) 비판적 요소가 분명히 있다"면서도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을 끌어낸 공적에 대해서는 누구나 인정할 것"이라고 했다. .

그러나 "한때 효율적으로 작동했지만 이제 한계가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문제를 시정해야 한다"며 "그때 정책이 잘못됐다는 것이 아니라 새 시대엔 새 정책으로 새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 재원 중 일종의 지원금도 수도권이 아닌 곳에 추가 지원을 하고, 더 많이 지원하는 것을 시범 도입하고 앞으로는 기업 배치는 SOC든 정책을 결정할 때마다 지방에 대한 영향과 균형 발전의 영향을 반드시 고려하도록 하고, 입법도 추진하고 정책에 그런 내용을 다 추가하려 한다"고 했다.

아울러 "지방이라는 이유로 혹시라도 차별받거나 소외돼선 안 된다. 앞으로는 지방에 대해 인센티브를 주는 것을 넘어 당연하게 여기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지역 균형 발전은 우리 새로운 정부의 핵심 정책이고, 흔들림 없이 아주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개인ㆍ기관 '사자'에 7498 마감 사상 최고가 또 경신⋯삼전ㆍSK하닉 엇갈려
  • “돈 더 줄게, 물량 먼저 달라”…더 강해진 삼성·SK 메모리 LTA [AI 공급망 재편]
  • 다이소에 몰리는 사람들
  • 비행기표 다음은 택배비?⋯화물 유류할증료 인상, 어디로 전가되나 [이슈크래커]
  • ‘의료 현장 출신’ 바이오텍, 인수합병에 해외 진출까지
  • 증권가, “코스피 9000간다”...반도체 슈퍼 사이클 앞세운 역대급 실적 장세
  • "가임력 보존 국가 책임져야" vs "출산 연계효과 파악 먼저" [붙잡은 미래, 냉동난자 下]
  • ‘익스프레스 매각 완료’ 홈플러스, 37개 점포 영업중단⋯“유동성 확보해 회생”
  • 오늘의 상승종목

  • 05.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8,148,000
    • -0.9%
    • 이더리움
    • 3,378,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66,000
    • -1.41%
    • 리플
    • 2,053
    • -1.25%
    • 솔라나
    • 130,700
    • -0.53%
    • 에이다
    • 390
    • -0.76%
    • 트론
    • 517
    • +2.17%
    • 스텔라루멘
    • 236
    • -0.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850
    • +0.38%
    • 체인링크
    • 14,650
    • -0.61%
    • 샌드박스
    • 114
    • -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