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오는 25일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5주기를 앞두고 24일 경기 수원 선영에서 추도식에 참여했다. 이 회장은 예년처럼 대외적 메시지 없이 조용한 추모를 이어갔다.
이날 추도식에는 이 회장을 포함해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등이 참석했다.
유족들은 특별한 절차 없이 헌화하고 절하는 등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고인을 추모하고 선영 주변을 둘러봤다.
정현호·전영현·최성안 부회장을 비롯해 삼성 현직 사장단 50여 명은 오전 9시 35분께 선영을 찾았다. 오후에는 전직 경영진 100여 명이 현장에서 고인을 추모할 예정이다.
이 회장과 사장단은 추모 이후 용인에 위치한 삼성인력개발원으로 이동해 오찬 회동을 했다.
2022년에 이 회장은 추도식 후 사장단에게 "지금은 더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앞서 준비하고 실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