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1~2인 가구 겨냥 ‘간편 키트’ 눈길

대형마트들이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절임배추 사전예약 판매에 일제히 나섰다. 올해는 작년보다 물량을 늘리고 가격을 낮추며 소비자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산지 계약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29일까지 절임배추 사전예약 오더픽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절임배추 사전 예약 행사는 작년보다 물량을 대폭 늘리고 품목을 다변화해 고객 선택권을 넓힌 반면, 가격은 작년 행사가보다 낮추는 데 주력했다. 이마트는 일반 절임배추 물량을 기존 4만 박스에서 2만 박스 늘린 전점 총 6만 박스 한정 기획했다.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1만 원 저렴한 2만78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는 물량을 확보하는 동시에 저렴한 가격 위해 올해 초부터 겨울 김장 시즌 준비를 위해 해남, 문경, 강릉 등 가을 배추 산지를 누비며 배추 정식 전부터 사전 물량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2곳 이상의 절임배추 공장을 신규 확보하며 최저가 수준으로 행사를 준비할 수 있었다.
롯데마트는 29일까지 절임 배추 사전 예약을 운영한다. 해남·괴산산 절임 배추는 20㎏당 3만9990원, 평창 고랭지 절임 배추는 20㎏당 5만9990원에 판다. 롯데마트는 12월 14일까지 절임배추 사전예약을 이어간다.
롯데마트는 1~2인 가구를 위해 올해 신상품 ‘해남 절임배추 간편 KIT’도 선보였다. 가격은 3만 9990원이다. 2인 기준 약 2개월간 섭취 가능한 김치 양으로 간편하게 김치를 담글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롯데마트는 올해 해남 절임배추 특가 판매를 위해 약 4만 박스 물량을 사전 기획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해남 산지 배추 물량을 전년 대비 30% 늘렸고, 괴산 산지와도 사전 계약을 통해 1만 박스를 추가로 확보했다.
홈플러스도 10일부터 29일까지 절임배추 사전예약 1차 신청을 받고 있다. 홈플러스는 올해 사전예약 절임배추는 물량을 늘리고 가격을 낮추기 위해 산지를 확대했다. 기존 전라남도 해남을 비롯해 충청북도 괴산까지 산지를 넓혔다. 이번 절임배추 사전예약 1차 물량은 지난해 대비 20%가량 늘렸다.
절임배추 사전예약 2차 접수는 3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받으며, 수령은 11월 27일부터 12월 13일까지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