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탁으로 가는 출발점, 한 점 오차도 없어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일주일 앞두고 정부가 김해공항을 찾았다. APEC 주요 정상들이 드나드는 첫 관문에서 국경 검역과 K-푸드 홍보가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안전’과 ‘이미지’를 모두 챙기겠다는 구상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4일 김해공항을 찾아 동·식물 검역 현장과 케이디저트·할랄식품 등 K-푸드 전시·시식행사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송 장관은 “APEC은 K-푸드가 세계 식탁으로 나아갈 절호의 기회”라며 “정상회의 기간 한국 농식품의 품격과 다양성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꼼꼼히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공항 내 검역 절차와 안내 체계를 재점검하고, 반입금지 물품에 대한 사전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APEC 참석국 관계자와 해외 언론을 대상으로 한국 농식품의 맛과 기술력을 알리는 현장 홍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관계기관에도 식품 안전과 국제 이미지 제고에 만전을 기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송 장관은 “해외 정상 등 입국 시 검역에 차질이 없도록 반입금지 물품 등 사전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K-푸드 홍보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성공적 APEC 개최를 위해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챙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APEC을 계기로 K-푸드 수출 확대와 전통 식문화 홍보를 병행하고, 국제 사회에서의 검역·식품안전 신뢰도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