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3411억 원유운반선 수주해 베트남서 건조...“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입력 2025-10-2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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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운반선 3척 3411억원 수주… 베트남에서 건조
국내∙외 생산거점 확대, 유연한 생산 체계 구축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S-MAX 원유운반선.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S-MAX 원유운반선.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23일 라이베리아 지역 선주로부터 원유운반선 3척을 3411억 원에 수주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총 52억 달러(한화 약 7조 4682억)를 수주했다. 상선 부문은 수주목표 58억 달러 중 45억 달러(78%)를 수주했고, 해양 부문은 7억 달러 규모의 예비 작업 수주에 이어 코랄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와 델핀 FLNG 수주로 목표액 40억 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

다양한 선종으로 수주 포트폴리오도 넓히고 있다. 연간 수주 현황은 선종 별로 LNG운반선 7척, 셔틀탱커 9척, 컨테이너운반선 2척, 에탄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9척, 해양생산설비(1기) 예비 계약 등 30척이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원유운반선 3척은 베트남 조선소에서 건조할 예정이다. 이는 글로벌 생산 거점을 지속 확대해 나가는 글로벌 오퍼레이션 전략의 일환이다.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를 기술개발 허브로 육성하는 한편 LNG운반선, 친환경 컨테이너선, FLNG 등 고부가 가치 선박 건조 중심으로 특화하고 있다.

반면 원유운반선의 경우 설계, 주요 장비 구매 조달은 삼성중공업이 수행하고, 전선(全船) 건조는 중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및 국내 조선소에 맡기는 방식으로 글로벌 오퍼레이션을 확대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7월 그리스 센트로핀과 11월 다이나콤 탱커스에서 수주한 원유운반선 총 8척을 싱가폴 팍스오션 그룹 산하 중국 주산 조선소에서 전선 건조하고 있다. 올해 9월 그리스 뉴쉬핑에서 수주한 원유운반선 2척은 국내에서 건조할 예정으로 이러한 협업 모델을 통해 국내 중소형 조선소와 상생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삼성중공업은 '인도 스완조선소' 와 조선사업 협력을, 미국 '비거마린그룹'과도 MRO를 포함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해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유연 생산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다.

삼성중공업은 전일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2조6348억 원, 영업이익 238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9% 급증했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 증가에 대해 "저선가 컨테이너선 매출 감소와 고수익 선종인 해양부문의 매출이 증가하는 제품 믹스(Product-Mix) 개선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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