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상인증권은 24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신규 수주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34.78% 상향했다. 삼성중공업의 전 거래일 종가는 2만3900원이다.
삼성중공업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6348억 원, 영업이익 238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99% 증가한 수준으로 컨센서스도 웃돌았다.
이서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임단협 타결금으로 약 400억 원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었으나 일시적 시운전비 절감으로 발생한 일회성 이익이 이를 상쇄하며 예상 대비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조업일수 감소에도 영업이익률은 직전 분기 대비 1.4%포인트 개선된 9.0%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중공업의 올 3분기 누적 상선 신규 수주는 58억 달러로 연초 목표 대비 74%를 달성하며 순조로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한미 정상회담 이후 향후 전개될 미국과의 조선업 협력을 위해 미 현지 업체와의 MOU 체결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며 "현 주가는 해당 노력에 대한 기대감이 아직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으며 특수선 사업을 영위하는 타 경쟁사들의 프리미엄을 고려해도 저평가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