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 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 기아와의 '특급 우정' 이어간다

23일 공식 후원 파트너십 연장 조인식
송호성 사장 “나달과의 우정 고객과 공유”
나달 “기아의 여정에 힘을 보탤 것”

▲기아 송호성 사장과 라파엘 나달이 파트너십 연장 조인식 미디어 Q&A 세션에서 답변하고 있는 모습. (사진=기아)

기아가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이자 브랜드 글로벌 홍보대사인 라파엘 나달과의 21년간의 공식 후원 파트너십을 연장한다. 기아가 브랜드 철학과 선수가 보인 열정과 도전 정신을 접목해 브랜드 가치 제고에 더욱 힘쓰겠다는 전략이다. 기아는 12년 만에 방한한 라파엘 나달 선수를 맞이해 '앞으로의 여정'이라는 콘셉트의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한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23일 서울 성동구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열린 ‘기아 글로벌 홍보대사 라파엘 나달 파트너십 연장 조인식‘에서 “기아는 테니스 역사에 지워지지 않을 발자취를 남긴 라파엘 나달 선수와 2004년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 이후 열정ㆍ투지 등의 정신으로 함께 성장해왔다”며 “기아는 단순한 파트너십 연장이 아닌 나달과의 21년간 진솔한 우정을 바탕으로 고객들과 긍정적 영감을 끊임없이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라파엘 나달은 “17살 운전면허증도 없던 시절에 기아에서 손길을 건네주면서 첫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며 “21년의 세월 동안 부상도 있었던 때에 기아가 변함없는 파트너로 지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아와 상호 영감을 주는 동반자로서 새로운 혁신을 향해 도전하는 기아의 여정에 힘을 보태고 함께 더 큰 미래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기아는 2004년 나달 후원을 시작한 뒤 올해로 21년째 파트너십을 지속해오고 있다. 기아는 나달은 부상 시기에도 회복을 기원하는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나달도 기아와의 파트너십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2006년부터는 브랜드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기아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해왔다.

송 사장과 나달은 새롭게 이어질 파트너십의 의미를 담은 명판에 서명하며 21년간 이어온 동행이 단순 후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가치를 공유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진정한 파트너십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조인식은 앞으로의 여정이라는 행사 콘셉트처럼 기아와 나달이 그간 함께해 온 궤적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맞은 파트너십이 만들어갈 미래를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 행사에서는 나달과 기아 임직원, 국내 테니스 유망주들이 함께 '기아X나달의 여정과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의 토크 세션도 진행했다. 현재 나달 선수는 스포티지, 쏘렌토부터 시작해 EV6, EV9를 직접 자신의 차량으로 운전했다.

나달 선수는 “기아는 저에게 가족이나 혁신과 신뢰를 보여주는 중요한 파트너”라며 “기아라는 훌륭한 브랜드가 저의 커리어와 함께 했던 것이 큰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은퇴한 뒤 시간이 생겨 12년 만에 한국에 방문했는데, 다음에는 빠른 시일 내에 팬분들을 보기 위해 다시 오고 싶다”고 했다.

▲라파 나달 아카데미 소속 토메오 살바(Tomeu Salva) 코치가 기아 주니어 테니스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니어 테니스 선수들을 트레이닝 하고 있는 모습. (사진=기아)

기아는 파트너십 연장 조인식에 앞서 서울 워커힐 호텔의 야외 테니스 코트 '테네즈파크'에서 전날 국내 주니어 테니스 선수들이 나달이 설립한 차세대 테니스 선수 양성 기관 '라파 나달 아카데미'의 코치진으로부터 테니스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는 '기아 주니어 테니스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는 다음 달 9일까지 일반 고객들도 기아와 나달 간의 파트너십 역사와 앞으로의 비전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팝업 공간으로 운영된다. 팝업 공간 내에는 △나달의 데뷔부터 은퇴까지의 성장 역사를 담은 전시물 △21년의 파트너십 기간 동안 제작한 광고 영상 △라파엘 나달이 경기에서 직접 착용한 유니폼ㆍ운동화 등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