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민의 일상이 곧 도시 경쟁력이라는 원칙을 지키겠다"고 23일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 모두발언에서 이렇게 말했다. 오 시장은 먼저 주택 공급 문제와 관련해 "민간 주도로 시민이 살고 싶은 곳에 공급을 집중하고,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행정 지원 속도를 높여 착공까지 걸리는 기간을 대폭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출생아 수 증가에 관해선 "탄생 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확대해 지속할 수 있는 반등으로 이어가겠다"며 "신혼부부에게는 미리내집을 공급해서 주거안정을 도모하고 동네마다 서울형 키즈카페를 만들어 양육에 부담을 덜겠다"고 설명했다.
또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9988 서울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오 시장은 "어르신들이 살던 동네에서 건강한 노후를 누리도록 돌봄·건강·주거·여가를 통합 지원하겠다"며 "어르신들의 삶이 존엄과 활력으로 채워지는 도시 이것이 서울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시민 건강 증진 정책으로는 250만 명 이상이 참여한 '손목닥터 9988' 앱을 언급했다. 오 시장은 "체력 측정부터 정신건강 관리까지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사계절 축제를 통해 서울을 '축제의 도시'로 만들고, 대심도 빗물 배수터널 건설과 AI 기반 지반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기후 재난 대비에도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오 시장은 "시민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삼아 더 살기 좋은 수도 서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