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 회담 취소…시진핑과 긴 회담 예정”

입력 2025-10-23 08: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약식 회담” 베선트 발언과 달리
“모든 것을 합의할 수 있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마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워싱턴D.C./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마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워싱턴D.C./EPA연합뉴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러 정상회담이 전격 취소됐다. 반면 경주에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은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큰 규모로 열릴 가능성이 생겼다.

22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을 취소했다”며 “적절하지 않다고 느껴졌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도달해야 할 지점에 갈 수 없을 것 같아 취소했지만, 미래에는 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끝내고 싶어한다고 생각하는지’ 물음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그들이 평화를 원한다고 생각한다. 둘 다 원한다고 생각한다”며 “거의 4년이 지났다.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시작도 안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솔직히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푸틴 대통령과 얘기할 때마다 좋은 대화를 나누지만, 결과적으로는 아무 성과도 거두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푸념했다.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진행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양자 회담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것에 대한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며 “대두와 농가 문제에 대해 합의할 것 같고 어쩌면 핵 문제와 관련해서도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린 많은 의문과 의심, 막대한 자산들을 함께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꽤 긴 회담이 예정됐다”고 강조했다.

앞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미·중 회담이 약식 회담으로 진행될 거라고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그보다 더 심층적인 회담이 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752,000
    • -2.17%
    • 이더리움
    • 4,403,000
    • -3.59%
    • 비트코인 캐시
    • 855,500
    • -3.33%
    • 리플
    • 3,002
    • -1.77%
    • 솔라나
    • 192,500
    • -3.65%
    • 에이다
    • 611
    • -1.29%
    • 트론
    • 426
    • -1.62%
    • 스텔라루멘
    • 351
    • -3.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530
    • -3.43%
    • 체인링크
    • 19,980
    • -2.92%
    • 샌드박스
    • 206
    • -3.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