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전력화 AKJCCS 대대적 개량 예정

한화시스템이 연합지휘통제체계(AKJCCS)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의 주관사로 사실상 확정됐다.
22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AKJCCS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지난달 3일까지 진행된 이번 사업 입찰에는 삼성SDS와 한화시스템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2029년까지 약 1178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2015년 전력화된 한미 연합작전의 핵심 시스템 AKJCCS 성능을 대대적으로 개량하는 사업이다.
AKJCCS는 10년가량 현장에서 운용되면서 보안 강화와 불안정 개선 등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 이재명 정부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추진하면서 이번 사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 상황이다.
당초 업계는 삼성SDS가 2009년 AKJCCS 초도 성능개량 사업을 수행한 전례가 있어 수주에 더 유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기술평가와 현장 실사 등 종합 평가를 거친 끝에 한화시스템이 최종 낙점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화시스템은 2021~2024년 수행한 연합군사정보처리체계(MIMS-C) 성능개량 사업을 완수했다. MIMS-C는 한·미 간 군사정보를 통합 처리하는 체계로, AKJCCS와 90% 이상 유사한 연동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