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2025년 하반기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울산에서 열렸으며 6·25전사자 유가족 80여 명과 지방자치단체, 보훈(지)청 관계자 등 40여 명을 포함해 총 120여 명이 참석했다.
국유단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끝까지 책임진다는 '국가 무한책임 이행' 의지를 강조했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유가족 유전자 시료 채취에 적극 협조한 기관에 국방부 장관 명의의 감사장이 전달됐다. 울산광역시 울주군청과 부산광역시 사하구보건소가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감사장을 수상했다.
국유단은 행사장 내에 발굴 유품과 유해 발굴 현장 사진을 전시하고, 주요 전투와 전사(戰史)를 소개하는 등 전쟁의 상흔을 되새기고 사업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조해학 국유단장 직무대리(육군 중령)는 "이번 한 번으로 유해를 찾지 못한 유가족의 애타는 마음을 위로할 수 없겠지만, 조금이나마 유해발굴사업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셨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마지막 한 분까지 가족의 품으로 모시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유단은 내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서울특별시에서 유해발굴사업 설명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