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한세실업은 ‘2025 K-ESG 경영대상’에서 ‘종합 ESG 대상’과 ‘동반성장위원장상’을 동시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K-ESG 경영대상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과 기관의 모범 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22년 신설됐다.
올해 한세실업은 환경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23년 탄소중립을 선언한 한세실업은 △설비 효율화 △신재생에너지 도입 △전기차 전환 △REC 구매 △글로벌 이니셔티브 참여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2월 글로벌 탄소중립 연합기구인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에 공식 가입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친환경 경영 시스템을 도입했다. 2030년까지 직접(Scope 1) 및 간접(Scope 2)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이행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니카라과, 미얀마 등 주요 생산법인 내 대규모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재생에너지 전환율을 높이고 있다.
한세실업은 임직원이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복지제도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임직원의 의견을 반영해 △출산 축하금 확대 △자녀 참고서 지원 등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앞서 2024년 ‘가족친화인증 기업’으로도 선정됐다. 글로벌 공급망 내 인권경영 강화를 위해 해외 전 생산법인을 대상으로 정기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이사회 평가제’ 도입 등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3년 연속 수상은 임직원 모두의 헌신이 만든 값진 성과”라며 “글로벌 패션 산업 리더로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패션 생태계 조성과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