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심해 원유 이송 기술' 공동 개발

입력 2025-10-22 08: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기 가열식 해저 파이프라인 ‘FlowHeat’ 기술 개발 추진
히팅 케이블 2028년 양산…심해 유전의 新표준 도전
비용 35%·탄소 30% 절감…심해 3000m까지 적용 가능

▲LS전선 군포 연구소 전경 (자료제공=LS전선)
▲LS전선 군포 연구소 전경 (자료제공=LS전선)

LS전선이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 손잡고 차세대 해저 원유 이송 기술 개발에 나선다.

LS전선은 노르웨이의 딥오션, 에퀴노르, 아커BP, 프랑스의 토탈에너지스 등과 함께 ‘전기 가열식 해저 파이프라인(FlowHeat)’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술은 기존 외부 열선 방식이 아닌 파이프라인 내부에 열선을 삽입해 바닷속 저온에서도 원유가 응고되지 않도록 하는 방식이다. 심해 유전 개발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어 심해 이송의 새로운 표준으로 주목받고 있다.

LS전선은 시스템의 핵심 부품인 히팅 케이블을 개발해 2028년부터 단독으로 양산·공급할 계획이다. 히팅 케이블은 극저온과 고수압 등 극한 해양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향후 실증 시험을 통해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받게 된다.

케이블 삽입식 구조는 설치가 단순하고 효율이 높아, 기존 대비 비용을 약 35% 절감하고 탄소 배출을 30% 줄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대 수심 3000m, 길이 30km 구간까지 설치가 가능하며, 소형 무인잠수정(ROV)을 활용한 시공도 가능하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해양 엔지니어링 기업 딥오션이 총괄을 맡고, 에퀴노르·아커BP·토탈에너지스가 실증 파트너로 참여해 북해 등 심해 유전 현장에서 기술 검증을 수행한다.

LS전선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LS전선의 장거리 케이블 기술력과 글로벌 공급망 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라며 “전력·통신 중심의 사업을 가스·오일 분야로 확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S전선은 LS마린솔루션과 협력해 방산용 신호 케이블을 공급하는 등 해저케이블 기술력을 기반으로 방산에서 오일·가스까지 핵심 인프라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2일 연속 상승' 코스피, 4904.66 마감⋯현대차 시총 3위 등극
  • TSMC, 대만서 미국으로…"수십 년 안에 시설 상당 부분 해외 이전“
  • 설 자리 잃은 비관론…월가 미국증시 ‘힘’에 베팅 [2026 미국증시 3대 화두 ① 성장]
  • 고부가 선박, 연초 수주 낭보…'테크 퍼스트' 전략 [조선업, 호황의 조건]
  • 두쫀쿠 유행에 쏟아지는 두바이 디저트…파리바게뜨· 투썸도 가세 [그래픽]
  • 단독 지난해 구직자 관심도, 공공기관 두 배↑...자취 감춘 유니콘
  • 당근 없는 트럼프식 관세 거래…한국 경제·기업 더 큰 시련 직면 [2년차 접어드는 트럼프 2.0 ①]
  • “독립성 요구는 커졌는데”…금융권 이사회 덮친 ‘관치 인식의 그림자’ [이사회의 역설上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1.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777,000
    • -2.31%
    • 이더리움
    • 4,764,000
    • -3.84%
    • 비트코인 캐시
    • 875,000
    • -0.28%
    • 리플
    • 2,978
    • -2.04%
    • 솔라나
    • 199,000
    • -5.69%
    • 에이다
    • 551
    • -5.33%
    • 트론
    • 458
    • -2.97%
    • 스텔라루멘
    • 325
    • -2.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8,310
    • -2.48%
    • 체인링크
    • 19,170
    • -6.08%
    • 샌드박스
    • 203
    • -6.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