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이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경주에서 개최되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안정적인 전력 운영 준비를 마쳤다.
한전은 김동철 한전 사장이 17일 주 행사장인 화백컨벤션센터(HICO)와 최고경영자(CEO) 서밋이 열리는 경주예술의전당을 직접 찾아, 돌발상황에 대비한 전력공급 안정대책과 비상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전은 이번 정상회의를 앞두고 올해 8월부터 10월 초까지 행사장 공급선로와 전력설비 1만2926개소, 행사장 수전설비 64개소에 대한 정밀점검을 완료했다.
특히 주요 행사장에는 주전원, 예비전원, 비상 발전기, 무정전전원장치(UPS) 등 4중 전원을 확보해 어떠한 돌발상황에도 차질 없는 행사 진행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쳤다.
또한 정상회의 기간에는 'APEC 전력확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전력공급 상황을 상시 점검할 계획이다.
김동철 사장은 현장에서 "APEC 정상회의는 국가 위상을 높이는 국제 행사인 만큼 전력공급에 단 한 순간의 차질도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24시간 상시 비상대응 체계와 유관 기관 간 협조를 철저히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