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20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내년 신작 라인업이 부실하고, 이미 '아이온2'에 대한 기대감이 충분히 반영됐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엔씨소프트의 전 거래일 종가는 20만2000원이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이후 아이온2 기대감으로 단기 주가가 상승했으나 밸류에이션상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며 "내년 신작 흥행 실패 전망해 연말 이후 기대감도 소멸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의 신작 아이온2는 다음달 19일 한국·대만 선출시를 확정했다. 강 연구원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스킨과 멤버십(1만9700원), 배틀패스(2만9800원)가 주요 과금 모델이라 밝혔다"며 "당사는 내년 아이온2의 매출을 3394억 원으로 추정했으며, 글로벌 버전은 내년 하반기 중 해외 퍼블리셔를 통해 출시될 것으로 가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엔씨소프트가 퍼블리싱 예정인 서브컬처 신작 '브레이커스'는 흥행에 실패할 것"이라며 "최근 출시되는 서브컬처 경쟁작들과 TGS에 출품한 내년 출시 예정작들과 비교했을 때 아트, 액션 등 여러 면에서 열위에 있다고 판단한다"고 짚었다,
그는 "최대 기대작인 아이온2의 출시에도 이익 회복이 제한적이며 내년 출시될 브레이커스, LLL 등의 신작들이 흥행에 실패할 것"이라며 "신작들의 출시에도 상승 여력이 없고 아이온2 흥행 실패시 개발력에 대한 의문까지 더해질 수 있어 투자에 대한 리스크가 작지 않다. 5월 이후 상승한 주가가 이미 기대감 반영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