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은 30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3분기 부진은 예상됐기에 영향이 적고 신작 게임 '아이온2'가 2달 이내에 출시를 앞둬 기대가 된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 주가를 26만 원으로 유지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2% 감소한 3610억 원, 영업적자는 적자 지속한 221억 원으로 컨센서스 하회를 전망한다"라며 "3분기는 신작 출시가 부재하고 기존 지식재산권(IP)의 개편도 크지 않았으며, 대형 업데이트가 부재해 레거시 IP의 하향 안정화를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7.9% 줄어든 3832억 원, 그중 인건비는 2072억 원으로 추정하는데, 2분기 실적발표에서 밝힌 조직 효율화로 인한 일회성 퇴직금 반영한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내년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30.9% 증가한 2조325억 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3339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아이온2'는 11월 19일 한국/대만 출시 이후 2026년 하반기 글로벌 출시 예정으로, 연간 '아이온2'의 전체 매출은 5171억 원으로 추정한다"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아이온2는 공개된 비즈니스 모델(BM)상으로 해당 매출 달성을 위해서는 기존 레거시IP 대비 많은 유저 확보가 필요하므로 4분기 마케팅 집중해 추가 콘텐츠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한편, 이번 도쿄게임쇼에 출전한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는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으로,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카도카와와 협업하여 마케팅을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결국 중요한 건 '아이온2'가 온기 반영되는 2026년으로, 3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고 신작이 부재해 부진이 충분히 예상되었던 만큼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으리라고 예상한다"라며 "'아이온2'의 성과에 따라 전사 실적의 레벨이 결정되는 만큼 기대감 유지가 필요하며, 출시 이전 주가 조정 시 매수 추천한다"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