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올해만 벌써 다섯 번째 가평을 찾았다”며 “처음에는 기쁜 마음으로 왔지만 이후 세 번은 수해복구와 자원봉사 활동으로 무거운 마음이었다. 오늘은 정말 희망찬 마음으로 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지사는 5월 경기도체육대회 개회식 이후 7월 집중호우 피해 현장 점검, 이재민 대피소 방문, 자원봉사 참여 등 총 다섯 차례 가평을 찾으며 지역의 어려움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 경기도는 7월 23일부터 공무원 봉사단과 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수해지역 복구 지원을 이어왔으며, 같은 달 말까지 자원봉사자 2570명이 참여했다.
김 지사는 “올해 작황이 좋지 않다는 소식을 듣고, 피해 농가의 농산물을 경기도 기념품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접경지역 선정, 지방정원 지정 등 가평에 좋은 일들이 많다. 오늘처럼 맑은 하늘 아래 가평의 미래도 화창하게 열릴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번 가평군민의 날 행사는 ‘다시, 가평으로’를 주제로 여름철 집중호우 피해를 극복하고 군민 화합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가평군수,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군의원, 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했으며, 김 지사는 유공 군민표창을 수여하고 군정 홍보영상과 레이저쇼를 함께 관람했다.
가평군은 지난해 김 지사와의 ‘맞손토크’ 이후 △가평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등 주민요청사업 7건(111억원) 특조금 지원 △체류형 관광 활성화 △수목원 코디네이터 등 건의과제 12건 중 9건이 정책에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김 지사는 “가평의 재도약은 이미 시작됐다”며 “경기도가 가평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함께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