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 있는 범죄 단지로 추정되는 건물 모습. (연합뉴스)
캄보디아와 맞닿은 베트남 국경지대에서 한국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 7일 캄보디아 국경 인근 베트남 모처에서 30대 한국인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15일 밝혔다.
A씨 시신은 현지에서 유족과 외교당국 참관 하에 부검을 마치고 유족에게 인도돼 화장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신에서는 폭행 등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경찰은 A씨 사망 사실을 인지하고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당국은 캄보디아에서 대포통장 운반책 역할을 하다 탈출한 한국인으로부터 'A씨가 현지 호텔에 장기간 감금됐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진술의 신빙성을 조사하는 한편 보이스피싱 등 범죄 조직과의 연관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