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절차 착수에 노조도 대응…티커머스업계 재편 신호탄

SK텔레콤이 자회사인 SK스토아 매각을 공식화하면서 향후 인수 주체와 홈쇼핑 시장 재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5일 티커머스업계에 따르면 양맹석 SK스토아 대표는 이날 오후 사내 공지를 통해 “당사는 조만간 매각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갑작스러운 변화로 구성원들이 느낄 수 있는 불안감에 깊이 공감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매각 진행 과정에서 구성원 여러분의 고용 안정과 처우 승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추가로 확인되는 중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구성원들과 소통하겠다”며 “회사를 믿고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SK텔레콤은 자회사 SK스토아 매각을 결정, 현재 막바지 작업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SK스토아 매각설은 올해 초부터 흘러나왔다.
SK텔레콤은 매각 주관사로 삼일PwC를 선정하고 꾸준히 물밑 작업을 이어왔다. SK스토아는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호실적을 내고 있는 SK텔레콤의 알짜 자회사로 꼽힌다.
한편 SK스토아노동조합은 16일 오전 간담회를 열고 매각과 관련해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