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ㆍ중 무역 갈등 재격화 우려 속 관망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 기관투자자 매수↑

15일 아시아 증시는 미·중 관세갈등 급락세 이후 반발 매수가 이어지며 일제히 상승했다. 나아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ㆍ인공지능(AI) 낙관론ㆍ위험자본에 대한 긍정적 신호가 뒤따르면서 상승했다.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 기관투자자의 매수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아시아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5% 상승했다. 전 거래일 2% 넘게 급락했던 일본 증시도 하락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시장정보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증시 닛케이225(닛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825.35포인트(1.76%) 오른 4만7672.67엔으로 마감했다. 기술주가 모여있는 토픽스 상승 폭도 컸다. 종가는 49.65포인트(1.58%) 오른 3183.64로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며 혼란을 이어갔으나 오후 들어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종가는 전날 대비 67.22포인트(1.48%) 오른 4606.29에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46.98포인트(1.22%) 오른 3912.21에 폐장했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2.56(1.80%) 오른 2만7275.71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50분 현재, 홍콩 증시 항셍지수는 508.02포인트(2.01%) 오른 2만5953.77에 거래가 진행 중이다.
이날 일본 증시는 전 거래일 급락세 이후 반발 매수 주문이 쏟아졌다. 급락의 배경이었던 정치적 불확실성 일부가 해소되는 한편, 달러 약세에 대한 부담도 일부 상쇄됐다. 이날 오전부터 기술과 수출주를 중심으로 상승 폭을 키웠다. 다만 미국 월가의 기술주 조정 탓에 장 막바지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중국 증시는 미국과 통상 갈등이 격화하면서 일부 종목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달러 약세와 금리 피벗 기대감이 일부 매수세를 주도했다.
대만 증시는 반도체를 포함한 대형종목을 중심으로 수급회복이 시작했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갈등이 여전히 변수로 남아있는 탓에 여전히 변동성이 뚜렷하게 남은 것으로 마켓워치는 분석했다.
이 시간 기준 홍콩 증시는 2% 안팎의 강세를 보이며 마감을 앞두고 있다.
한편 코스피는 2.68%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 역시 1.98% 상승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