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뉴욕증시, 미·중 갈등 재점화에 혼조…나스닥 0.76%↓

입력 2025-10-1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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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들 제재
트럼프, 미국산 대두 구매 관련 보복 예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얼굴을 감싸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얼굴을 감싸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미·중 갈등이 하루 만에 재점화하면서 혼조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2.88포인트(0.44%) 상승한 4만6270.46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0.41포인트(0.16%) 하락한 6644.3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2.91포인트(0.76%) 내린 2만2521.70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0.09% 하락했고 메타는 0.99% 내렸다. 엔비디아는 4.41%, 테슬라는 1.53% 하락했다. 반면 애플은 0.04%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이 갈등 분위기를 진정시킨 지 하루 만에 다시 심화하자 혼란스러워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에 제재를 가한다고 발표했다. 자국 안보를 강화하기 위함이라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이 미국산 대두를 구매하지 않는다며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경제적 적대행위”라며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식용유와 기타 무역 관련 중국 사업을 중단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US뱅크자산운용의 롭 하워스 투자전략가는 “이달 말을 향해 갈수록 미·중 무역 긴장에 대한 출구가 어디인지 아직 분명하지 않다”며 “시장은 여전히 이 문제를 소화하려 애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불확실성은 현재 시장 심리를 움직이는 요인 중 하나”라며 “그러나 오전에 발표된 실적들을 보면 금융 부문은 양호하고 소비자도 여전히 건강한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국제유가는 여기에 과잉공급 우려까지 겹치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79달러(1.33%) 하락한 배럴당 58.7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0.93달러(1.47%) 내린 배럴당 62.39달러로 집계됐다.

IEA는 석유수출국기구와 기타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생산을 계속 늘리고 있는 반면 수요는 여전히 부진하면서 내년 세계 석유 시장에 하루 최대 400만 배럴이 초과할 것으로 추정했다.

UBS의 조반니 스타우노보 애널리스트는 “무역 긴장이 투자 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고 IEA 보고서가 약세 전망을 하면서 위험 회피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1bp(1bp=0.01%포인트) 하락한 4.02%, 2년물 금리는 3bp 하락한 3.47%를 기록했다.

달러 가치도 내렸다. 블룸버그달러스팟인덱스는 0.1%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3% 상승한 1.1606달러, 파운드·달러 환율은 변동 없이 1.3327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0.4% 하락한 151.71엔으로 집계됐다.

가상자산은 약세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7시 21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9% 하락한 11만3389.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3.48% 내린 4129.20달러, XRP는 4.52% 내린 2.5023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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