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경기남부, 신축 매입임대 물량 7596호로 전국 최다…평균 1호당 3억5400만원[국감]

입력 2025-10-1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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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LH, 적자상태서 분양가보다 비싸게 매입…제도 전면 재검토 시급”

▲LH 경기남부지역본부 (LH)
▲LH 경기남부지역본부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축주택을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신축매입약정’ 사업에서 지역별로 약정금액이 최대 2억원 이상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남부의 평균 약정금액은 3억5400만원으로, 수도권 내에서도 비교적 높은 수준을 보였다.

14일 이연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이후 감정평가형 신축매입약정 사례는 총 2만5317호로 이 중 수도권이 1만4772호(58.3%)를 차지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남부 7596호 △서울 4690호 △인천 2486호 △경기북부 1561호 순으로 많았다. 비수도권에서는 대전충남이 1683호로 가장 많았다.

수도권 평균을 보면 경기남부는 1호당 3억5400만원, ㎡당 347만원이며, 경기북부는 3억3500만원(㎡당 328만원), 인천은 3억1000만원(㎡당 284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국에서 가장 비싸게 매입된 주택은 서울 구로구 구로동의 112㎡ 규모로, 약정금액은 7억5900만원이었다. 반면 강원도 강릉 포남동의 39㎡ 주택은 8700만원에 매입돼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전체 매입임대주택의 평균 매입가는 꾸준히 상승세다. 전국 기준 1호당 단가는 △2021년 2억4900만 원 △2022년 2억8100만 원 △2023년 2억9400만 원 △2024년 3억500만 원 △2025년 3억3500만 원으로 5년 새 8600만 원 상승했다.

같은 기간 경기남부는 2억5200만 원에서 3억4000만 원으로, 인천은 2억9100만 원에서 3억4700만 원으로 올랐다.

한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 따르면 LH는 5년 동안 모두 21조원(9만5854호)을 매입임대주택을 사들이는 데 쓴 것으로 분석됐다. 5년 동안 주로 사들인 지역은 △경기 8조8000억원(4만4600호) △서울 5조2000억원(1만6004호) △인천 2조1000억원(1만2354호) 등 수도권으로 전국의 76.1%가 집중돼 있다.

경실련 관계자는 “LH가 적자운영 중임에도 아파트 분양원가보다 비싼 신축약정 매입임대주택을 대량 매입하고 있다”며 “매입임대주택제도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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