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로봇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2166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로봇액티브 성장 배경으로 로봇 산업의 구조적 성장과 정책 모멘텀의 결합을 꼽았다.
미국 휴머노이드 시장은 2030년까지 17억9400만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로봇 기술의 상용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정부는 국내 로봇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올해 4월 산업통상자원부 주도로 출범한 ‘K-휴머노이드 연합’ 참여 기업 수는 160여 개로 확대됐다.
이에 더해 노동 환경 변화에 따라 노동력을 로봇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더해지며 국내 로봇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KODEX 로봇액티브는 로보티즈, 레인보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등 로봇 핵심 종목과 함께 로봇 산업 투자에 적극적인 삼성전자, NAVER, 카카오 등 국내 빅테크 기업을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다.
액티브 방식으로 기초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목표로 운용한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72.1%로 기초지수 대비 9.3%포인트 초과 성과를 달성했다.
정재욱 삼성자산운용 ETF운용3팀장은 “로봇 산업은 오랜 기간 축적된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의 발전이 결합되면서 시너지를 일으켜 장기 성장성이 매우 높은 분야”라며 “KODEX 로봇 ETF 3종 라인업은 글로벌 로봇 생태계 성장에 선제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