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과 소통 유지하고 있다”⋯베선트 무응답 주장 일축

입력 2025-10-14 16: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어제도 실무급 회의 가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P연합뉴스)

중국이 최근 희토류 수출 규제에 대한 문의에 응답하지 않았다는 미국의 불만을 일축하며, 최근의 긴장에도 불구하고 무역 문제에 대해 중국이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14일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양국은 미·중 경제무역 협의 메커니즘 하에서 계속 소통 중이며, 어제도 실무급 회의를 가졌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중국이 특정 희토류 함유 제품에 대한 수출 통제를 발표한 뒤 주말 동안 미국의 문의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힌 직후 나왔다.

상무부 관계자는 “미국은 중국과의 대화를 원한다고 하면서 동시에 위협과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이것은 중국과 소통하는 올바른 방식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중국의 이번 조치는 지난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 한국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취소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내달 1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합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발언하며 톤을 다소 완화했다. 베센트 장관도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이 한국에서 예정대로 열릴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베센트 장관은 또 “이번 주 워싱턴에서 열리는 세계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차총회 기간 중 미·중 간 실무급 회의가 있을 것이며, 아시아에서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직접 만날 계획”이라고 알렸다.

아울러 상무부는 “미국이 잘못된 행동을 즉시 시정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 의지를 보여 중국과 같은 목표를 향해 협력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 300통 문의 전화”…토허제 확대로 구청 현장 ‘업무 대란’
  • '나솔' 26기 현숙♥영식, 최커 실패해도 결혼은 성공⋯웨딩화보 현장 공개
  • 테러범에 만만한게 백화점? 더현대·롯백에 잇단 ‘폭파 협박’
  • ‘AI 버블 없다’…젠슨 황 “삼성·SK하이닉스서 최첨단 칩 샘플 받아”
  • ‘뉴삼성’ 초석 다진 이재용… 사업지원실 상설화로 비상체제 마침표
  • 미국 노조, 트럼프에 조선업 부활 압박...한국 원자력잠수함에 불똥 튈까
  • 코스피, 4000선 붕괴…외국인 한주 새 7.2조 ‘역대급 탈출’
  • 상속세 내려고 집 파는 일 없어질까…공제 확대 등 완화 논의 본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4,900,000
    • +1.5%
    • 이더리움
    • 5,297,000
    • +4.33%
    • 비트코인 캐시
    • 744,500
    • +1.22%
    • 리플
    • 3,459
    • +1.44%
    • 솔라나
    • 244,300
    • +3.65%
    • 에이다
    • 855
    • +1.3%
    • 트론
    • 431
    • -1.15%
    • 스텔라루멘
    • 421
    • -0.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36,770
    • +1.91%
    • 체인링크
    • 23,570
    • +2.3%
    • 샌드박스
    • 305
    • +0.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