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가 최근 실시한 ‘2025 어르신 교통비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어르신의 98.2%가 생활변화를 체감한 것으로 답했다고 13일 밝혔다.
중구는 2023년 11월부터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교통비를 지급하고 있다. 버스와 택시 이용 금액을 사용 금액만큼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올해는 최대 월 4만 원까지 지원 중이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8월 5일부터 18일까지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동 주민센터, 무더위 쉼터, 전통시장 등 어르신들이 자주 찾는 장소에서 현장·전화·온라인 조사 등을 병행해 실시했다. 조사에는 어르신 2114명이 참여했다.
구는 어르신들이 △외출·이동 편리성(55.9%) △경제적 부담 완화(46.7%) △건강 개선(15.9%) △사람들과의 만남 증가(14.7%) △정서적 활력(13.9%) 등을 주요 변화로 꼽으며 98.2%가 생활 변화를 체감했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교통비는 △병원 진료(33.1%) △시장·마트 장보기(21.4%) △일자리 출근(18.1%) △가족·친지·친구 만남(13.3%) △종교·취미활동(7.5%) 순으로 활용되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