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크홀 발생 주요 원인인 공동(땅속 구멍). (사진제공=연합뉴스)
싱크홀 발생 주요 원인인 공동(땅속 구멍)이 전국 광역시 중 광주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준호(광주 북구갑) 의원이 국토안전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지반침하 안전점검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광주에서 141개의 공동이 확인됐다.
이는 전국 지자체에서 발견된 공동 872개의 16%로 경기도 219개에 이어 2번째로 많았다.
이어 경남(136개), 대구(77개), 경북(64개) 순으로 파악됐다.
전국 7개 광역시 중에서는 광주가 가장 많았다.
특히 광주의 경우 지금까지 발견된 공동 중 조치가 완료된 건은 25건(17%)에 불과했다.
전국적으로도 보수가 완료된 곳은 479개에 불과해 나머지 393개(45%)는 여전히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74%(291건)가 관리가 시급한 긴급·우선등급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싱크홀은 인간이 만들어낸 재난이자 인간이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재난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의원은 "공동발견 후 조치 결과를 안전관리원이 통보받도록 의무화하는 등 철저한 사후관리로 싱크홀 사고를 미리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