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저축銀 인수 철회 OK금융, 상상인 투자금 200억 원 회수

입력 2025-10-1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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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RCPS 풋옵션 행사 연내 회수 마무리
상상인저축銀 인수 무산 시점 겹쳐..."연관성 없다"

▲<YONHAP PHOTO-5795> OK금융, 대부업 청산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서울의 한 OK저축은행 앞. 2025.1.6    mjkang@yna.co.kr/2025-01-06 14:22:45/<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YONHAP PHOTO-5795> OK금융, 대부업 청산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서울의 한 OK저축은행 앞. 2025.1.6 mjkang@yna.co.kr/2025-01-06 14:22:45/<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철회한 OK금융그룹이 상상인에 대한 투자금 회수를 진행 중이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의 상상인 지분율은 2일 기준 3.02%(172만2568주)로 지난 5월 8일 5.85%(343만6657주) 대비 2.83%포인트(p) 낮아졌다. 이는 상상인이 2022년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대한 OK저축은행의 풋옵션 행사에 따른 것이다. 풋옵션 행사일은 지난달 15일이며 처분 방식은 장외매매로 ‘풋옵션 권리 행사’가 변동 사유로 기재됐다.

앞서 상상인은 지난달 초 OK저축은행이 보유한 RCPS 120만48주(약 131억6000만 원 상당)의 상환 및 소각 결정 공시했다. 재원은 배당가능이익으로 충당됐다. 상상인 측은 잔여분도 연내 상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OK저축은행은 200억 원 규모의 상상인 RCPS를 보유하고 있었다. 상상인 주가가 인수 금액(8333원)의 4분의 1 수준으로 하락하자 보통주 전환 대신 상환을 선택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원금과 이자를 모두 돌려받아 손실 없이 투자금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상상인에 대한 OK저축은행의 투자금 회수 시점이 OK금융그룹의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무산 시기(7월)와 맞물리면서 두 사안이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이에 OK금융그룹과 상상인그룹은 인수 협상 결렬과 투자금 회수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OK금융 관계자는 “이번 회수는 계약에 따른 일반적인 투자금 정리 절차일 뿐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협상과는 무관하다”며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는 그룹 차원에서 추진됐고 OK저축은행이 주체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상상인 관계자는 “OK금융과의 거래는 단순 금융거래에 따른 절차로 인수와는 별개 사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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