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연휴 끝 출근길은 비소식…수도권 최대 80㎜

(조현호 기자 hyunho@)

(조현호 기자 hyunho@)

추석 연휴가 끝난 금요일인 오늘(10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 북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남부지방은 비교적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기상청은 “새벽부터 인천과 경기 북부, 강원 중·북부에 비가 시작돼 오전에는 서울·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로, 오후에는 강원 남부와 충북 북부로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서해5도 20~60㎜(많은 곳 80㎜ 이상) △서울·인천·경기 남부 5~30㎜ △강원 북부 내륙·산지 20~60㎜ △강원 중·남부 내륙·산지 및 북부 동해안 5~30㎜ △충남 북부·충북 북부 5㎜ 안팎이다.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는 대체로 맑겠다. 다만 비가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오전까지는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남부 내륙에는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상은 바람이 강하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동해상·남해 먼바다·제주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며, 바람이 시속 30~60㎞(초속 8~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은 1.0~4.0m까지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안과 제주 해안에서는 너울로 인해 높은 파도가 백사장이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3~20도, 낮 최고기온은 17~27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오전 6시 기준 전국 아침 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7도 △수원 17도 △춘천 15도 △강릉 15도 △백령도 17도 △홍성 19도 △청주 20도 △대전 19도 △전주 18도 △안동 17도 △대구 17도 △포항 20도 △광주 18도 △울산 17도 △목포 18도 △흑산도 18도 △여수 19도 △창원 16도 △부산 19도 △제주 21도 △울릉도·독도 17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백령도 21도 △홍성 24도 △청주 24도 △대전 25도 △전주 27도 △안동 22도 △대구 24도 △포항 23도 △광주 27도 △울산 24도 △목포 26도 △흑산도 26도 △여수 25도 △창원 26도 △부산 26도 △제주 28도 △울릉도·독도 20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