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임스 롯데바이오 대표 “ADC 플랫폼 아우르는 글로벌 톱티어 CDMO 도약” [바이오 재팬]

입력 2025-10-1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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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가 9일 일본 요코하마 ‘바이오 재팬 2025’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행사 참가의 취지와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바이오로직스)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가 9일 일본 요코하마 ‘바이오 재팬 2025’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행사 참가의 취지와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과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략을 일본에서 공개했다. 미국 기반 바이오테크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사업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하는 성과도 거두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바이오 재팬 2025’가 진행된 일본 요코하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DC 플랫폼을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톱티어 CDMO로 도약하고자 한다. 이번 행사는 일본 제약사들과 직접 교류하며 회사의 새로운 역량을 소개하고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로, 단순한 수주 확보가 아니라 장기적이고 신뢰 기반의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올해 세 번째 참가하는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보다 두 배 확장된 단독 부스를 마련해 글로벌 제약사 및 벤처와 교류의 폭을 넓혔다. 박 대표는 차세대 ADC CDMO 전략을 직접 발표했으며 신유열 글로벌전략실장 겸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은 현장 미팅을 주도했다. 행사 기간 약 400여 명이 부스를 방문했고 사전 파트너링 외에도 수십 건의 현장 미팅이 진행됐다.

박 대표는 “ADC 분야에서는 일본 회사들이 미국보다 앞서 있다고 판단해 일본에서 당사의 ADC 역량을 소개하며 여러 일본 제약사와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라면서 “일본에서는 단번에 수주가 이루어지지 않기에 신뢰를 쌓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지속해서 미팅을 이어가면서 신뢰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미국에 본사를 둔 일본 신약개발 기업 라쿠텐메디칼과 LOI를 체결했다. 양사는 단일클론항체(mAb)와 ADC 제조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장기적 파트너십을 추진할 계획이다.

▲바이오 재팬 2025에 참가한 롯데바이오로직스 부스. (이상민 기자 imfactor@)
▲바이오 재팬 2025에 참가한 롯데바이오로직스 부스. (이상민 기자 imfactor@)

박 대표는 10일 세미나 세션에서 ‘제약의 미래, 새로운 정의: 차세대 ADC를 위한 CDMO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글로벌 항체 시장 성장, 미국 내 생산 수요 확대에 따른 공급망 재편, 새로운 ADC 플랫폼 확산 트렌드를 짚었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미국 시러큐스와 한국 송도의 ‘듀얼 사이트(Dual Site)’ 체계 △FDA·EMA·PMDA 등 62건 이상의 규제 승인 경험 △평균 15년 이상 경력의 전문 인력 △항체에서 ADC까지 원스톱(One-Stop) 서비스 제공 역량을 강조했다.

미국 시러큐스의 ADC 공장은 올해 6월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 전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달 5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공장을 방문해 가동 현황을 점검하고 생산시설 운영에 만족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현재 캠퍼스 내 추가 확장이 가능한지 검토 중이며, ADC뿐 아니라 고객사 문의가 이어지는 엔드투엔드(End-to-End) 생산 영역(DS·DP) 관련 투자 가능성도 함께 확인하고 있다. 시러큐스 전체 부지 중 공장이 들어선 면적은 약 30%에 불과하며, 나머지 70% 여유 부지를 활용해 증설 및 확장을 포함한 추가 설비 투자도 검토 중이다.

박 대표는 “글로벌 항체 시장은 앞으로도 양적·질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다. 검증된 품질 경쟁력과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시장 흐름에 부합하는 파트너로 성장하겠다”라면서 “기존 ADC 기술이 정형화된 플랫폼에 기반을 뒀다면 최근에는 이중특이성, 듀얼 페이로드, 항체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결합체(AOC) 등 다양한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어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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