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초 면역 관용 관련 발견으로 인체 면역 관련 연구에 기여한 생물학자 메리 브렁코와 프레드 램즈델(이상 미국), 사카구치 시몬(일본) 등 3인이 올해의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에 성공했다.
6일(현지시간) BBC, CNN 등에 따르면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해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3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말초 관용은 면역 체계의 한 종류로 브렁코, 램즈델, 시몬 등 3인은 면역체계가 외부의 적은 공격하면서도 자기 몸은 보호할 수 있는 이유를 밝혀내는 데 성공했다. 이들은 몸의 면역 브레이크로 불리는 ‘조절 T세포’의 존재와 그 작동 원리를 규명했다.
올레 캄페 노벨위원회 위원장은 "이들의 발견은 면역체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왜 우리 모두가 심각한 자가면역질환을 앓지 않는 것인지에 대해 알 수 있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노벨위원회는 이날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7일 물리학상, 8일 화학상, 9일 문학상, 10일 평화상, 13일 경제학상 등의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