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실이 5일 “한미 관세협상 관련 긴급 통상현안 대책회의를 개최했다”며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미국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의 회담 사실을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에 열린 회의는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공동 주재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조현 외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등 관계부처 장관과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오현주 안보실 3차장 등 대통령실 내 주요 참모들이 참석했다.
미국 현지시간 4일 저녁 미국에서 러트닉 상무장관과 회담을 가진 김정관 장관은 이날 유선으로 회의에 참여해 결과를 공유했고 참석자들은 이를 토대로 향후 관세협상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정부는 국익 최우선이라는 원칙 하에 미측과 관세협상 후속협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2일 대통령실은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펀드에 관한 양해각서(MOU) 수정안을 미국 측에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수정안은 지난달 11~13일 미국을 방문한 김 장관을 통해 러트닉 상무장관에게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