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툰 작가 출신 유튜버 침착맨이 웹툰 은퇴를 선언했다.
3일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는 ‘만화 애호가들의 인생 만화 월드컵’이란 제목으로 침착맨과 웹툰 작가 이종범이 만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영상에서 침착맨은 드래곤볼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저는 오늘부로 확실히 말씀드린다. 저는 웹툰 작가 출신이라는 호칭도 버리겠다”라며 “어설프게 웹툰 작가 출신이라는 게 붙어있어서 이상하게 건방져진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그냥 만화 애호가로 접근하고 싶은데, 자꾸 업계 사람으로 분류돼서 시건방져 보인다”라며 “웹툰 작가 출신이라는 것도 지워버리겠다. 신분 세탁이다”라고 선언했다.
이에 이종범은 “출신이긴 출신이지 않냐. 이말년 시리즈 걸작이었다”라며 “그런 전개 방식, 개그 센스, 대사, 와장창. 누가 봐도 그림 딱 보는 순간 작가를 알 수 있다. 드래곤볼 아니면 이말년 시리즈”라고 강조했다.
한편 침착맨은 지난 2009년 ‘이말년 시리즈’를 통해 웹툰 작가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독특한 그림체와 그 안에 담긴 개그를 통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밈’화 되며 큰 사랑을 받았으며 2016년 ‘이말년 서유기’ 완결 후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에는 이말년이 아닌 침착맨이라는 이름으로 유튜브 활동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300만에 가까운 구독자를 보유하며 인기 채널로 활약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