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장거리 귀성길, 스마트폰 배터리 오래 쓰는 비결은

입력 2025-10-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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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0% 충전 원칙’ 지키면 배터리 수명↑
화면 밝기·통신 환경 조절로 전력 효율 확보
이동 중 발열 관리가 배터리 장수 좌우

▲차 안에서 스마트폰을 사용 중인 여자의 모습.  (오픈AI 달리)
▲차 안에서 스마트폰을 사용 중인 여자의 모습. (오픈AI 달리)

추석 연휴 장거리 이동이 시작되면서 ‘스마트폰 배터리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귀성길ㆍ귀경길 교통 체증에 장시간 스마트폰을 활용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순간 방전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길 위에서는 충전 인프라가 제한적이어서 배터리 효율을 최대한 끌어내는 사용법이 필수다.

업계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배터리는 관리 습관에 따라 수명이 크게 달라진다”며 “올바른 충·방전과 발열 관리가 장거리 이동 시 배터리 지속 시간을 좌우한다”고 조언한다.

20~80% 구간 충전 원칙

스마트폰 배터리는 ‘리튬이온(Li-ion)’ 기반으로, 반복적인 완전 방전과 100% 충전이 축적되면 수명이 짧아진다. 때문에 평소 20% 이하로 떨어지기 전 충전하고, 80% 선에서 충전을 멈추는 ‘20~80% 원칙’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제로 주요 제조사들도 배터리 보호 모드나 충전 최적화 기능을 탑재해 이 구간에서의 충전을 권장하고 있다.

연휴 동안 차량 이동이 길어질 경우 차량용 시거잭 충전기나 보조배터리를 활용하되, 장시간 고속 충전을 반복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고속 충전은 순간적으로 높은 전압을 흘려보내기 때문에 발열을 유발한다. 이는 곧 배터리 열화로 이어질 수 있다.

화면·통신 환경 조절이 핵심

배터리를 오래 쓰기 위해서는 화면과 네트워크 설정을 조정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스마트폰 전력 소모의 상당 부분은 디스플레이와 통신 모듈에서 발생한다. 화면 밝기를 자동 조절 모드로 두거나, 필요 시 수동으로 낮추면 소비 전력이 크게 줄어든다.

또한 이동 중에는 기지국을 수시로 바꾸면서 신호를 찾는 과정에서 배터리 소모가 커진다. 지하철·고속도로 터널 등 통신 음영 지역에서는 기기를 ‘비행기 모드’로 전환했다가, 필요할 때만 네트워크를 켜는 방식이 효율적이다. 위치 서비스, 블루투스, NFC 등 사용하지 않는 기능은 꺼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발열 관리가 수명 좌우

배터리는 열에 가장 취약하다. 추석 귀성길처럼 햇볕이 강한 차량 내부에 스마트폰을 두면 내부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면서 배터리 효율이 떨어지고, 심할 경우 화재 위험까지 있다. 차량 송풍구 거치대를 활용해 공조기 바람을 받게 하거나, 직사광선을 피해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게임·영상 스트리밍 등 고사양 앱을 장시간 실행하는 것도 발열의 원인이다. 전문가들은 “차량 이동 중 스마트폰으로 고화질 영상을 오래 시청하는 것은 배터리 수명 단축의 지름길”이라며 “필요한 콘텐츠는 미리 다운로드해 오프라인으로 보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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