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아웃백·창고43 등 브랜드별 시너지 강화ㆍ고객 맞춤 전략

bhc,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의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사명 변경 1주년을 넘겼다.
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지난해 8월 기존 비에이치씨(BHC)에서 사명 변경을 단행, 1년간 브랜드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종합외식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은 2024년 8월 브랜드 법인 간 시너지 확대와 경영 효율화를 위해 사명을 ‘다이닝브랜즈그룹’으로 변경했다. 이를 통해 종합외식기업이라는 정체성을 강화하겠다는 포부였다.
bhc는 ‘테이스티, 크리스피, 쥬시(Tasty, Crispy, Juicy)’라는 제품 콘셉트를 새롭게 수립했다. 이에 맞춘 신메뉴를 지속 선보이며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올해 2월 바삭한 식감을 강조한 ‘콰삭킹(Crispy)’, 7월에는 풍미를 강조한 ‘콰삭톡(Tasty)’을 선보이며 빠른 시일 내 400만 개 판매를 돌파했다. 11월에는 ‘쥬시(Juicy)’ 콘셉트의 새로운 소스 치킨을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배달의민족과 제휴해 1인 고객을 위한 무료배달 서비스를 선보였다. 1인 가구 증가와 소량 배달 수요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한그릇’ 카테고리에 입점, 최소주문금액과 배달비 부담 없이 1인분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서비스 운영 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5시간이다. 메뉴는 bhc의 대표 메뉴를 1인분으로 최적화해 선보였다.
bhc는 지난달 자사 앱 누적 가입자 수 150만 명을 돌파했다. 2월 새로 출시한 뒤 7개월 만의 성과다. bhc는 자사 앱의 성장 배경을 고객 맞춤 기능 고도화와 신제품 흥행으로 분석했다. bhc 자사 앱은 멤버십(뿌리미엄·뿌렌즈·뿌린이) 할인 쿠폰, 퀵오더, E쿠폰 등록, 선물하기, 사전 예약 기능 뿌리오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정체성을 중심으로 다양화 시도를 했다. 고객의 저녁 다이닝 경험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저녁 8시 이후 전 매장에서 ‘콜키지 프리(Corkage Free)’ 서비스를 도입했다. 기존에는 멤버십 고객 여부와 자사 와인 구매 조건에 따라 병당 콜키지 요금이 부과됐다. 콜키지 프리 도입으로 다이닝 레스토랑으로서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쥬라기월드’ 등 글로벌 콘텐츠와의 협업 메뉴와 가상 티켓팅 이벤트 ‘아웃백 씨어터’ 등 고객 접점을 넓히는 프로모션도 전개했다.
창고43은 ‘프리미엄 한우 다이닝’으로 리브랜딩했다. 한우 코스와 식사 메뉴는 정갈한 상차림으로 주력 메뉴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에코 테이블 도입 등 고객 편의 요소를 강화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은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더욱 고도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봉사활동과 가맹점 상생에 집중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