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대 열흘간 이어지는 2025년 추석 연휴를 맞아 서울시가 귀성·귀경객의 원활한 이동을 돕고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한 종합 교통 대책이 시행된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먼저 귀성‧귀경객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추석 연휴 기간인 9일까지 서울발 고속‧시외버스를 평시 대비 17% 증회 운행한다. 하루 570회를 증편해 하루 평균 1만8000 명을 추가 수송할 수 있게 된다.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운영 시간도 평시 오전 7시~오후 10시에서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연장하여 증가하는 교통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지하철은 공휴일 운행 기준을 따르며 심야N버스는 평소 수준으로 운행한다. 다만 장기간 연휴로 귀경 수요가 분산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올해 추석 연휴에는 대중교통 막차 시간을 연장하지 않는다. 실시간 교통정보는 토피스 홈페이지나, X(@seoultopis), ‘서울교통포털’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통질서 확립을 위한 단속도 강화한다. 김포공항, 서울역 등과 버스터미널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과 함께 심야 택시의 승차거부, 빈차표시등 위반 등 불법행위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대상 택시 불법행위를 막기 위해 명동, 홍대, 강남 등 주요 관광객 집중 지역까지 단속 장소를 확대할 방침이다.
명절 기간 성묘 시설을 방문하는 시민 편의를 위해 수도권 내 시립 장사시설 16개소에 대한 시설물 안전 점검과 환경 정비를 시행한다. 또 망우역사문화공원을 거치는 시내버스 3개 노선(201번, 262번, 270번)을 하루 41회 증편 운행 운행하며, 용미리 묘지에서는 순환 셔틀버스 2개 노선(‘용미리 1묘지 ↔ 옥미교 인근’ 및 ‘용미리 2묘지 ↔ 용미1교차로’)을 4대 운영해 성묘객의 이동을 돕는다.
추석 연휴 관련 정보는 ‘2025 추석 연휴 종합정보’ 홈페이지나 내 손안에 서울, 서울시 SNS(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20다산콜센터에서도 24시간 필요한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정상훈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서울 시민과 귀성‧귀경객 모두가 추석 연휴를 안전하고 즐겁게 보내도록 관련 기관과 함께 체계적인 대책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