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글로벌 거래 비중 8.5%⋯4위 파운드화 맹추격

입력 2025-10-0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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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제은행, 3년 주기 조사결과 발표
중국 당국, 자본 통제 완화 조치 취해

▲중국 위안화 지폐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위안화 지폐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위안화가 전 세계 외환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위를 기록해지만 4위인 영국의 파운드화 수준에 임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제결제은행(BIS)의 3년 주기 조사 결과 위안화가 글로벌 통화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5%로 2022년의 7.0%에서 1.5%포인트(p) 상승했다. 이로써 세계에서 5번째로 많이 거래되는 통화 지위를 유지했다.

눈에 띄는 점은 비중 4위인 파운드화가 같은 기간 12.9%에서 10.2% 떨어진 것과 대비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위안화가 파운드화의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는 동일 기간 88.4%에서 89.2%로 확대됐다.

2위 유로화는 30.6%에서 28.9%로 축소됐다.

3위 엔화는 16.7%에서 16.8%로 큰 변화가 없었다.

블룸버그는 “중국 당국은 수년간 위안화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려는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이 과정에서 일부 자본 통제를 완화하며 달러의 지배력을 약화시키려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위안화 국제 사용 지표는 엇갈린 신호를 보냈다. 예컨대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통계에 따르면, 8월 기준 위안화의 글로벌 결제 비중은 2.9%로, 지난해 같은 달의 4.7%에서 하락했다.

BIS 조사에서 스위스 프랑의 비중이 5.2%에서 6.4%로 확대됐다. 일일 거래량이 6120억 달러로 증가하면서 호주달러와 캐나다달러를 제치고 6위 통화로 올라섰다.

홍콩달러의 비중도 같은 기간 2.6%에서 3.8%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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