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케데헌 간편식' 매출 408.5% 급증⋯특화점포 운영
에버랜드, 넷플릭스 '케데헌' 테마존 오픈런에 굿즈 1만 개 판매

서울을 배경으로 한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열풍이 계속되면서 국내 편의점과 테마파크가 모처럼 싱글벙글이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의 케데헌 컬래버레이션(컬래버) 간편식 3종이 각 카테고리 매출 1위를 기록, ‘외국인 관광객 필수템’으로 부상했다. 지난달 17일 출시한 참치마요&전주비빔 반반김밥·전주비빔&제육 커플 주먹밥·모둠 분식세트 등 케데헌 간편식 3종은 출시 첫날 5만 개가 판매됐다. 이후 추가 출시된 컬래버 5종 역시 출시 2주 만에 누적 판매량 80만 개를 돌파하며 각 카테고리 1위에 올랐다.
특히 국내 젊은 층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큰 인기다.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불꽃 축제 당일 여의도·이촌 등 한강 인근 점포 12곳의 케데헌 간편식 매출은 직전 주 같은 요일(20일) 대비 408.5% 늘었다. 외국인 특화 점포에서도 케데헌 간편식 매출이 63%가량 증가했다. GS25 관계자는 “케데헌 주인공들의 모습이 담긴 42종 랜덤씰을 동봉, 글로벌 팬덤의 수집 욕구를 자극한 것이 외국인 구매율을 끌어올린 이유”라고 분석했다.

넷플릭스와 협업해 ‘케데헌 테마존’을 운영 중인 에버랜드 역시 모객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에 따르면 에버랜드 내 설치된 케데헌 테마존 방문객 수는 1만 명을 돌파했다. 테마존이 처음 공개된 지난달 26일부터 매일 오전 케데헌 테마존 방문 오픈런이 이어지고 있다. 테마존에서는 ‘헌트릭스’ ‘사자 보이즈’ 등 케데헌 캐릭터와 세계관을 포토존, 미션게임 등 콘텐츠로 경험할 수 있다.
케데헌 한정판 굿즈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에버랜드는 38종의 한정판 컬래버 굿즈를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26일 굿즈샵 오픈 이후 이날까지 1만개 이상이 팔렸다. 작품 속 화제가 되었던 K-분식 메뉴도 테마존에서 맛볼 수 있고 사자 보이즈 소다팝 에이드, 헌트릭스 골든 글로우 에이드, 더피의 베리월드 등 다양한 케데헌 컬래버 메뉴도 마련됐다.



